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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쓰는 에즈라 밀러 /프라이드/해리포터 덕후의 런던 투어 #2 본문
느리게 쓰는 에즈라 밀러 /프라이드/해리포터 덕후의 런던 투어 #2
3. 주옥 같았던 첫날밤 (이 챕터는 언변이 조금 상스럽습니다.)
(시리얼도 맛없는 런던~)
그래서 그날 밤에 무슨 일들이 있었냐면...!
이렇게 시작하니까 아주 대단한 일이라도 생긴 것 같지만 막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포스트에 이 얘기를 다 쓰자니 머리가 아프고 기가 빨릴 정도는 되기에 이렇게 굳이 넘겨서 적어본다.
그러니까 그날 런던 여행의 덕질 목표를 하나 달성하고 뿌듯한 맘으로 밤 11시 넘어 지하철 타러가는 중이었는데, 피카딜리 쯤에서 차에 타고 있던 멍청이들이 기분 나쁘게 '안녕하세여~ㅎ' 하는 걸 들었다. 시간대가 시간대였던 만큼 환영인사의 느낌은 절대 아니었고, 괜히 한 번 장난 걸어보려는 느낌이 물씬 나서 좀 기분이 더러워짐. 근데 다행히 누가 나 부르는 거에 나는 반응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본의 아니게 >개무시< 하고 지나가다가 한 3초 후에야 '?? 방금 나한테 그런 거였나' 하고 깨달음. 뭐 운 좋게 눈길도 주지 않는 최고의 대응책을 한 셈이었다. 그래도 기분이 찝찝한 건 찝찝한 거였으므로, 지하철 타고 오면서 솔직히 몇 년 전만 해도 내가 길에서 저런 인사 들었으면 신기해했을 수도 있겠다, 아닌가 그래도 방금 건 듣자마자 그냥 바로 기분 더럽던데ㅡㅡ, 아 여행 다닐수록 여행지의 빻은 부분만 더 잘 느껴져서 딜레마다, 이런저런 생각했다. 여기까지는 사소했지.
그렇게 기분 좀 더러워진 상태로 숙소 있는 쇼디치 도착해서 걸어가는데 와우 후기에서 사람들이 밤엔 좀 무서울 수도 있다고 하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처음 런던 왔을 때 잡은 숙소는 동네가 주택가+숙소골목이어서 엄청 조용했는데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밤에도 여전히 시끌시끌임. 더군다나 그날 금요일 밤이었어서 더 그랬을지도. 그래도 다행히 나는 간댕이가 부은 사람이라서 '헐 무서워ㅠㅠ' 하지는 않고 아 미친 놈들만 안 꼬였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가짐이었는데도 소용 없었다. 얼마 안 가서 느낌이 굉장히 쎄한 흑인 둘이 길 건너에서 껄렁대고 있는 걸 마주하게 됨. 하필 내가 건너야 하는 방향이라 무의식적으로 쳐다봤다가 눈 마주쳐서 속으로 시발 ㅎ 하고 최대한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가 지나가자마자 뒤에서 쫓아오면서 칭챙칭챙 이딴 개소리를 시전하네. 그러면서 헤이헤이 하아유두잉 어쩌고 그러길래 계속 무시하고 걸었더니 이젠 양 옆으로 붙어서 깝쳐댐. 그래서 딱 한 마디 말 걸지 말라고 했더니 뭐?? 왜?? 이러고 더 깝치길래 휴 괜히 말했다 싶어서 계속 입 다물고 앞만 보고 걸으니까 또 지들끼리 '얘 영어 안 하네' '당연하지' 이러고 염병을 떨다가 떨어져나갔다. 이 시발 내가 영어를 쓸 수 있었어도 너네랑은 얘기 안 해!!!! 암튼 그래서 더 구려진 기분으로 시발 쇼디치 존나 구리다 으 시발!! 하고 숙소 와서 다이어리 대충 갈겨쓰고 잘 준비했음.
근데! 근데! 아직 끝나지 않은 첫날밤... 한밤 중에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내 침대로 들어온다?! 뭐야 시벌 하고 보니까 어떤 술 취한 백인 여자애임. 여자니까 그나마 큰 소동 안 내고 일단 걔 밀어내기만 했는데 존나 술 취해서 힘 개쎄고 그냥 여기서 자겠다는 심보로 자꾸 밀고 들어오는 거ㅠㅠㅠㅠ 야야 이거 니 침대 아니라고 뭐하냐고 승질 내도 그냥 눕고 보자는 거 같아서 어이가 없어서 허... 하다가 마침 내 침대 맞은 편 애가 놀러나갔는지 걔 침대 비어있길래 저기 가서 자라고 함. 그러니까 다행히 비척비척 그 침대로 가서 내 침대는 지킬 수 있었는데 존나 한밤중에 이딴 이유로 깨서 너무 어이가 없었다..... 우리 방 애였는지도 모르겠다 눕는 것도 반대로 누워대서 내가 본 거라곤 걔 빤스 밖에 없음... 그렇게 그녀는 아침까지 거기서 처자다가 나 씻고 아침 먹고 오니까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정말 스펙타클 하고 주옥 같은 첫날밤이었습니다. 다행히 나는 이런 거에 겁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뭐 문제 생겨도 휴 기분은 ㅈ같지만 그럴 수도 있지, 세상엔 참 별의별 인간들이 있어...하는 이 시대 덤덤함의 아이콘이라서 아 기분 더럽네로 끝났다지만 아닌 사람들은 심장 떨려서 어디 여기서 잠이나 잤겠냐구. 내가 이 호스텔이고, 이 동네고 정을 못 붙인 거 너무 당연한 일이죠.
여행객도 별로 없고, 슬슬 뜨는 동네고, 에즈라 런던에서 목격담 뜨면 쇼디치/브릭레인 동네인 경우가 많길래 여기 숙소로 잡은 거였는데 흑... 크리피한 덕후의 말로가 이렇게 비참하다. 혼자 여행 온 동양인 여자인 주제에 함부로 나대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아니 내가 왜 몸을 사려야돼!!!! 라는 분노도 치솟는다. 휴^^ 주옥같은 세상~
4. 힙스터 성지 브릭레인에서 안 힙하게 놀기
(필카컷. 앞으로의 필카컷은 모두 다 무보정~ 일회용 필카 영업 중~)
스펙타클한 첫날밤을 보내고 구린 조식을 먹었지만 그래도 나는 힘을 내서 오전에 관광 시작함. 첫번째 코스는 브릭레인. 브릭레인 가기로 한 이유는, 나름 두 번째라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색다른 데 가고 싶은 욕구 때문이라고 말은 하지만 솔직히 에즈라가 목격담 떴다 하면 7할은 여기 근처길래 한 번 가봤다. 아침이라 사람 없고 문 연 가게도 별로 없고 엄청 조용했음.
? 그래놓고 제일 먼저 간 곳 전세계 관광객이 들르는 24/7 오픈 유명 베이글 가게였음 ㅋㅋㅋㅋㅋ 바로 옆옆에 노란 베이글 가게도 유명하고 어디는 저기가 원조라고 하고 어디는 여기가 먼저라고 했는데 나는 그냥 흰 간판 가게로 갔음. 나도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고 뭐 둘다 거기서 거기겠거니 했다. 아직 사람 없어서 줄도 별로 안 섰고 금방 내 차례 돼서 바로 주문했다. 직원들의 인상 크게 기억이 나지 않는 걸로 봐서 무난했나 봄. (여행기를 너무 늦게 쓰지 않아야 하는 이유....) 뭐 그 절인 소고기가 유명하지 싶은데 나는 그냥 연어+치즈 베이글로 시켰다. 이 여행기에서도 밝혔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딱히 삼시세끼 다 챙겨먹는 편도 아니고, 유명 맛집/유명 메뉴들은 기회 되면 먹고 아님 말고 하는 사람인데다가, 낯선 음식은 내가 예상 가능한 맛이 아니라면 시도를 안 함... 얘 여행하면서 뭐 먹고 다녀...? 라는 의문이 생길지도... 그렇다면 나의 답은 안 꼴리면 안 먹고 다닌다...입니다....
아무튼 계산 하고 바로 매장에서 까먹었다. 빵이 예상보다 훨씬 더 딱딱함. 고통... 근데 연어는 완전 간 쎄고 치즈도 맛있어서 빵이랑 잘 어울려서 그런대로 잘 먹었다. 원래 아침 거르는 편인데 숙소에서 씨리얼이라도 먹고 와서 그런지 안 넘어가서 한 반쯤 먹고 브릭레인 중심으로 슬슬 걸어감.
근데 걸어가다가 갑자기 에즈라가 사진 찍은 스팟을 발견함!!! ㅋㅋㅋㅋ 에즈라 스팟들 몇 군데 체크해놓긴 했지만 저 사진 찍힌 곳은 암만 구글뷰를 뒤져도 안 나와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었는데, 결국엔 발견해서 다행이야 히히 저 노란 간판 찾느라고 맨날 사진 들여다 본 덕인지 뭔가 가게가 낯익다 싶어 사진 해보니까 딱 맞았다 ㅋㅋㅋ 그리고 저 TOWER 라는 가게!!! 아니 분명 사진에는 희미해도 TOMER라고 보이길래 그렇게 검색했는데 안 나와서 뭐야 싶었는데 이제보니 얘들 바보같이 W글자만 반대로 붙여놨었나봐... 어떻게 저게 TOMER가 아닐 수가 있어.. 준비하면서 이 가게 못 찾는 바람에 너무 답답했었는데 이런 뒷사정이 있었다니 ㅋㅋㅋㅋ 암튼 이거 찍고 기분 좋아져서 룰루랄라 하고 다음 코스로 옮겨 감.
(필름컷. 브릭레인은 골목골목에 예쁜 가게들이 많다)
다음에 간 곳은 ROUGH TRADE라는 레코드 점이었음. 브리티시록에 그렇게 미친듯이 열정적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워낙 대단한 밴드들이 많이 나온 곳이니까, 그냥 본토에서 앨범 하나 사가고 싶었음. 레코드도 많이 팔고 테이프도 많이 팔고 책도 팔고 독특한 디자인의 엽서들도 판다. 직원들도 젊고 다들 개성 있고 친절함. 말했듯이 대단히 열렬한 팬은 아니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들이 아니면 누가 누군지 잘 구분도 안 가지만 그냥 바이닐 커버 구경하는 셈 치고 이것저것 계속 뒤적였다. 유우명한 가게도 안 가고, 술도 안 마시면 도대체 여행 가서 뭐하냐는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나는 그냥 이렇게 음반과 책(의 커버...)들을 구경하고 미술관에 가는 관람형 여행을 즐긴답니다. 아무튼 거기서 뭐 사지 하다가 데이빗 보위 Heroes 앨범 있길래 월플 생각도 나고 해서 그거 하나 사고, 귀여운 엽서도 두 장 정도 샀다. 그렇게 음악 신나서 움칫둠칫 하는 스텝한테서 계산 하고 나오다가 아까 못 보고 지나친 포토부스를 발견함. 매장이 은근히 커서 내가 아까 계산했던 안쪽 카운터 말고 입구 쪽에 계산도 하고 커피도 파는 카운터가 있길래 거기 스탭한테 말 하려고 기다리는데 앞에 서있던 분이랑 스몰톡을 엄청 함 ㅠㅠㅋㅋㅋ 서로 이름도 알고 다른 직원 걔는 어딨어 이런 거 묻는 거 보니 엄청 단골이었던듯. 그래서 조금 빡치려 했지만 귀여운 강아지를 데려오셨기 때문에 그 멍멍이 구경하느라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 차례 됐을 때 부스 이용하고 싶다니까 엄청 친절하게 웃으면서 설명해줘서 또 맘 풀림. 단순한 사람... 스텝한테 부스용 코인 받고 안에서 주접 잘 떨고 나왔다. (덕후 여행기에서 보기 드문 팁 하나. 여기 포토부스 4파운드인데 여기 근처 지하 빈티지 매장 가면 3.75파운드 짜리 있음... 그거 쓰세요.. 1쿼터 차이지만..☆)
(쏜즈가 자주 언급하는 The Band / 거기서 산 엽서)
거기 다녀와서는 맞은 편인가, 아무튼 머지 않은 곳에 벤더들 많이 몰려있는 곳에 가봤는데, 여전히 오전이고 대부분들 준비가 덜 된 거 같길래 낮 쯤에 가려고 했던 카페를 일찍 찾았다. 여기서 또 별 거 없는 팁.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너무 관광객들만 가는 곳 싫은데 그럼 좋은 카페를 어떻게 찾나요? >> 모든 것은 구글 맵에 답이 있다. 대단한 거 없고 그냥 구글 맵에서 본인이 방문하는 동네 찍고 거기서 하나하나 둘러보면 된다. 영미권은 그 지역에 하나 뿐인 개인음식점/개인카페여도 거의 80%가 자기들만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걸 확인해보거나, 구글맵에 방문객들이 올려놓은 사진으로 가게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근데 어쩌다 관심 가는 곳이 있는데 후기가 정말 별로 없다거나 아님 좀만 더 자세히 확인해봐야 결정할 수 있겠다 싶으면 그 카페의 이름을 인스타그램에 검색해보자(중요). 해쉬태그나 플레이스로 검색해서 거기 올라오는 사진 훑어보고 본인이 제일 맘에 드는 카페 찾아가면 됨.
그래서 내가 정한 곳이 여기 '더 캔버스'였음. 적당하게 테이블도 넓고, 간판도 이쁘고(?), 내부도 무난하게 맘에 들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컵이 넘치도록 당 덩어리들을 쏟아부어주는' 일종의 폭탄음료들을 파는 곳이기 때문이었음. 인스타에서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비건카페이기도 함. 지하도 있길래 내려갈 수 있냐 했더니 막 자기들끼리 분주하게 ㅇㅁㅇ? 하다가 ㅠ_ㅠ 아니 아직 준비가 안 됐대 이럼 ㅋㅋㅋ 하 쇼디치 직원들 다 너무 귀엽고 친절해.... 암튼 나는 두 가지 폭탄 음료 중에 초코 버전으로 선택했고 아까 사온 것들 인증샷 찍고 자리 앉아서 가게 찍으면서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렸음.
(포토부스 이날 처음 찍은 건데 정말 주접을 떨었구나..)
(지역 커뮤니티 전단지도 엄청 많고 벽 보면 아예 낙서하라고 질문 적혀있음.
무슨 질문들이었는지는 다 까먹음... 사진에 유일하게 찍힌 건 Superhero Power? 라는 질문)
(필름컷)
그리고 드디어 나온 나의 음료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꾸덕한 초코 쉐이크에 견과류도 엄청 들었고 안에 쉬폰 케익도 끼여 있다. 나름 초코러버의 자부심이 있어서 혼자서도 다 먹을 수 있을 거야! 했는데 존나 자만이었구요... 한 반틈 정도 먹고 포기했다. 그래도 천천히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으면서 어제 밤의 난리부르스에 대한 분노의 다이어리를 썼다. 대충 여행 계획도 정리하고 여행가면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카페에서 휴식'을 충분하게 즐긴 뒤에 슬슬 아까 갔던 스퀘어에 다시 구경 갔다.
아까보다 벤더들 확실히 더 많이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는데 갖고 싶은 거 너무 많았구 ㅠㅠㅠㅠㅠㅠ 쓸데 없는 거 사지 말자 캐리어 자리 없다 이러면서 겨우겨우 참았는데 핸드메이드 소품들도 그렇고 영국 문화컨텐츠 활용한 비공식 굿즈 파는 것도 있었음. 하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거기 간 목적은 빈티지 옷 구매였음. 아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별로 예쁜 거 없다길래 별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존나 많던데요??? ㅠㅠㅠㅠㅠㅠㅠ 존예탱 체크셔츠 행거에 쫙 걸어놓고 3개에 12파운드 이럼. 세상에...
근데 확실히 그 위쪽에 있는 주말 시장 말고, 지하에 따로 빈티지 매장 있는 곳 있는데 거기가 진짜 대박임. 진짜 첫날이라고 아 참아야 돼 참아야 돼 모드였던 게 너무 아쉽다... 여름 가을 옷 살 때는 패턴에 환장하는 사람이라서 거기 있는 거 그냥 다 가져오고 싶었지만 겨우 참고 그 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걸로 골랐다. 지금까지 너무너무 잘 입고 다님. 에즈라 덕에 빈티지에 눈 떠서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데 맘에 드는 거 하나 골라오면 이렇게 신이 난다 넘 재밌다
(졸라 촌스러운데요..? 라고 할 말 없지만 나는 이런 거 좋아한다ㅋㅋㅋㅋㅋㅋ크흡 실제론 이쁘다고요... 이 셔츠 칭찬 많이 받았어..)
아니 이제 쓸만큼 쓴 거 같은데 아직도 첫 관광코스라니...이래서야 올해 다 가도록 여행기 완성 못 할 거 같은데ㅠㅠㅠ 이날 제일 바빠서 아직도 하루 마무리 하려면 한참 멀었지만 일단 2편은 여기서 마무리 한다. 말 많은 사람의 최후... 이건 진짜 내가 계획한 '여행'이라 어쩔 수 없다. 느낀 것도 많고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것도 많아..☆
포스트 사이사이에 못 넣은 사진들로 마무리 해야지.
필름컷. 고요한 아침 브릭레인
필름컷. 다홍색 창문 프레임 좋다
Oㅣ런7ㅔ 바로 Hip인 걸ㄲ ㅏ...?
그래피티로 가득찬 동네
더 컨버스 있는 골목이다
브릭레인에서 버스 정류장으로 빠져나오는 길목에 붙어있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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